2023. 7. 12. 10:38ㆍ백두대간 트레일
강원 홍천군 내면 원자운길 112 (불발령정상-하뱃재 정상) ** 우중산행**
원자폐교 조금 지나서 하차 (오전 9시42분)
하차시는 비가 소강상태..
지난주 보았던 배추가 1주일 사이 수욱!!!
출발 약 10분 후 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했어요~~
빗방울에 가속도가 점점....(첨엔 우산으로 마중 해 보았습니다만..)
여기저기 서 우의까지 입고 쓰고...
마을포장 도로 끝나고...
불발령입구 채소밭 옆길로..(진흙이 끈적끈적..)
배추 와 무우는 넘 좋겠습니다.
총대장님 열심히 걷고 계시죠...
강한 비로 (총대장님) 여기까지만 하시고 빽 하셨습니다.
불발령길 입구 도착
저는 개인적으로 꼭 걸어보고 싶었던 길 이었기에 기대를 하고 출발~~~
근데 불청객 장마비가 점점 강하게 내려 사진.풍경.설레임. 낭만.모두 불발이 된 불발령 입니다.
하늘도 무심하게 임도는 깜깜하게....
빗속의 두여인...과연 낭만? 짜증? 고통? (속마음 궁금합니다.) ㅎ.ㅎ
쉼터 도착 (여기까지 약 1시간 42분 소요)
저는 꼴찌로 도착 해 쉬지도 못하고 바로 출발~~~
윤대장님 우의.우산..다 필요 없답니다.(그냥 온 몸으로 비를 맞고 가겠답니다.)
용기있는자 또 한 분 있네요..(차여사님)
비는 강하게 내렸지만 그나마 산행길이 임도 였기에 다행 이었습니다.
불발령 도착 (1시간 44분 소요)
불발령 정상 (1.013m)
경치도 찍을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10구간 스탬프함 (우중에 스탬프 찍느라 고생 좀 했지요..)
잠시 휴식 후 (춘천지맥길로 하산 하겠다는팀 과 불발령입구로 빽하겠다는 팀으로..각자 가고 싶은 코스로..)
지도 꼼꼼히 확인 후...(오후 11시50분)
저는 (춘천지맥길 로 합류) 결론은 후회가 막심 했고 빽 하신분들은 순간의 탁월한 선택
지맥길 임구 잡목이 우거져 진행이 불가..임도따라 조금 더 내려가 보기로...
그냥 임도따라 끝까지 가면 안 될까요??
진입이 적당한곳 찾다가...
여기서 치고 올라가야겠다며 들어갔는데 우거진 잡목 헤쳐 나가다 보니 바닥엔 물구덩이라 신발까지 모두 철벙철벙..)
미끌미끌 간신히 올라가보니 춘천지맥길 합류 와 동시에 (청량봉) 정상
청량봉 정상 (1.052m)
비.짙은안개.잡목.잡초...불청객이 자꾸만 늘었습니다.
날씨가 좋았으면 (홍천강발원지) 로 하산 하려고 했지만 계곡물 위험 해 접었답니다.
제가 임산부로 보입니까?? (아닙니다.) ㅋ.ㅋ
춘천지맥 하뱃재 가는길은 여기서 부터 (임도) 를 조성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산길이 없어지고 임도로....
산길 오르내릴땐 당연히 오르내리고 했었는데 아직 완전채가 아닌 임도를 오르내리기엔 경사가 너무나 심해서...
세번째 오르는중
마치 산성길이라도 걷는 듯.. 힘들었답니다.
앞에 보이는 노오란 시그널이 과거 (춘천지맥길)
산을 뭉갠지 얼마되지 않아 보이는 흔적들이 고스란히...빠른 시일내 임도 완전채 만들어 주시면 좋겠더라구요...
급경사 보이시죠...
임도가 위험한곳은 잠시 잡목길로...
고난도 빨래판 임도 언제 끝나냐구요???
저도 모르지요? 저 멀리 보이는 안개속 입니다?
많은 비로 산이 바로 무너질것 같은 위험한 도로 입니다.
약 10번 이상 임도 오르내림 후 임도 끝이 보입니다. 잠시 후 (조성 하려던 임도 예산 부족인지? 길이 끊어지고...)
다시 (옛 춘천지맥) 산길로 이어 졌습니다.
현재는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핸폰 작동도 잘 안됩니다.
촬영중단 하고 오다가 진흙탕에 왕창 한번 미끄러져 거의 헤어나지 못할정도 였는데 (차여사님) 도움으로 구사일생?
대로에 내려서니 빗줄기가 더 사정없이 쏟아지더라구요
율전초등학교 종점 (오후 2시11분)
하산 시간만 (2시간 21분 소요)
불발령정상 (1시간 44분 소요)
총거리 약 15.72km 4시간24분 소요
백두대간 트레일 홍천구간. 비 징하게 내렸답니다. *불발령길* 에서 멋진 마무리 하려니 했었는데 너무 허무한날
되었네요.. 큰 비에도 여러 회원님들 크고 작은 미끄러짐 있었지만 그나마 큰 사고없이 마무리함에 감사드립니다.
우중산행 정말 고생들 하셨습니다. 담 주 엔 장마비 끝나겠지요? 제발 끝나길 바램합니다.
버스이동 후 식당은 지난주 갔었던 (용천순대염소탕) 집으로...
근데 지난주엔 양과 맛 모두 대만족 이었는데 오늘은 양.질 모두 좋지 않았기에 다소 실망했답니다.
그나마 후식으로 여니언니가 통큰수박 2통 찬조 해 주셔서 달콤 시원하게 잘 먹고 빗속을 뚫고 서울로 고고...
담 주 *약수숲길*에서 멋지게 걸어요~~~
회원들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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