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500리길 10구간 *며느리 눈물길* (22.12.15)

2022. 12. 17. 20:47대청호500리 길

충북 옥천군 장계대교-참나무골산-이슬봉-전망봉-며느리재1.2- 물비늘전망대-안터선사공원

장계리 장계대교 하차 (오전 9시47분)

장계대교

장계대교 아래지나 우측으로 진행

잔뜩 찌푸린 날씨에 흰눈이 하나.둘...뿌리는중..

출발 약 5분 후 바로 급경사 오르막 계단이요~~~

돌아보니 시원스런 국도가 마치 하이웨이 같아요...

허리는 펼 여력이 없어 보이죠...(빡센 오르막길)

계단에서 잠시 탈출인가?

바로 연이어 나타난 나무계단길 (잠시 후 알았는데 오늘은 오히려 계단길이 도움준길)

눈 과 찬바람 어머나 (정말 춥더이다) 볼이 얼어서 동상 걸릴까? 심히 걱정 되었습니다.

철탑 통과시 윙윙..

눈과 몹시도 찬바람 정말 (사투) 에서 살아남기...

아직도 이슬봉 까지 (1.5km) 언제 올라가나요...

참나무골산 (419m)

선두가 낸 발자국 따라 열심히 올라갑니다.

현재 이 모습 보기는 쉬워 보이지만 급경사 오르막 (한발짝 오르면 두발짝 미끄러지면서) 간신간신 올랐습니다.

이슬봉 도착 (여기까지 약 1시간 소요)

이슬봉 정상 (454m)

 손가락에 동상 걸린 듯 사진 찍기도 힘들었습니다. 너무나 손이 시려 죽겠다고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동행자

원일씨가 여유분 털장갑 한켤레 빌려주신 덕분에 따뜻하게 잘 끼고 산행길 버티었습니다.(정말 고마웠습니다.)

아하 지금까지는 거의 오르막길만 정상까지 왔었는데 어머나 더 힘든건 급경사 내리막길..(로프 와 엉덩이로...)

우린 모두 아이젠이 없었기에 미끄러운 내리막길... 지옥 문턱으로 가는길 같았습니다.

꽁꽁 얼어붙은 밧줄은 어쩔수 없이 잡았지만 장갑은 금방 젖어오고...

천천히 느릿느릿 조심 또 조심...

금강은 보였지만 경치는 먼 손님...

앞사람과 의 거리조정으로 잠시 정차하고 언손으로 한컷....

오르락내리락 미끄러움은 회원님들 몫

강 저멀리 보이는 물체는 (물비늘 전망대_

현재 이길은 (한국판 차마고도?) 왼쪽은 완전 절벽 낭떠러지...

아무리 힘들어도 눈꽃은 보고 가자고 하시네요...

보세요...정말 조심조심 하셨지만 미끄러지고 넘어지고.....

오르내림은 왜????? 이다지도 많은가요.....

며느리재 1.2 통과합니다.

수변전망대 는 또 언제?

전망대서 본 금강

현 시점은 내린눈이 좀 녹았답니다.

마지막 하산길도 긴 나무계단으로 되어 있었지만 오늘은 계단이 있어 덜 위험했다는게 강건... 

선사공원 종점이 (1.2km) 남았다네요...

수변전망대 테크길도 넘 많은 계단 입니당 (계단 좋아 했더니 ㅋ.ㅋ)

물비늘 전망대 입니다.

물비늘전망대 왕복

전망대서 본 주변 풍광

빽으로 나갑니다.

앞에 보이는 벚꽃길 걷고 다리 건너면 (안터선사공원)

석탄1리 (안터)

옥천 석탄리 (고인돌)

옥천 석탄리 (선돌)

안터선사공원 종점 (오후 2시30분)

총거리 약 10.5km 4시간05분 소요.

오늘 오백리길 자칫했으면 황천길 갈 뻔? 산이 가파르고 험해서 겨울산행은 딱 빵점 이었습니다.

첨 시작점은 북풍이 불어 살이 떨어져 나갈 듯 한 추위. 이슬봉 하산부터는 급경사 오르내림의 반복적인

등로로 내리막 내려갈땐 정말 온몸의힘 다리에 쏟아붓고 걷다보니 나중에 종아리가 휘청휘청...

참 힘든길 걸었습니다. 간간히 쳐다본 경치는 참 좋았지만 기쁨은 잠시 정신줄 놓다가 삼천포로 갈 생각..

수철오빠 여러번 미끄러지고 넘어지셨다고 하셨는데 낼도 괜찮으실까? 걱정 됩니다.

그나마 전회원님들 큰사고 없이 완주 해 주셔서 무엇보다 기쁘고 고마웠습니다.

손시림의 해결자 원일님 털장갑 안 주셨으면 저는 어떻게 했을까요?? 너무나 따뜻하게 잘 끼고 산행 마침표

찍었기에 정말 고마웠습니다. 감사요~~~

참석하신 회원님들 미끄럽고 추웠던 겨울날씨에 고생들 많이 하셨습니다.

낼은 올들어 가장 춥다고 합니다. 오늘 몫까지 푸욱 휴식 하시기 바랍니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