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랑길 64-2코스 (지선) *부석버스정류장-부석사-해미읍성* (25.01.11)

2025. 1. 12. 09:04서해랑길

충남 서산시 부석면 취평2길~해미면 읍내리 (부석버스정류장-도비산-도비산전망대-임도-농로-모월저수지-철새보금자리?-해미국제성지-해미읍성-주차장)

64-2코스 시점 (오전 9시28분) 

부석사 일주문 (눈길 미끄러워 보이시죠?)

살짝 얼어붙은 포장길 미끄러웠습니다.

부석사 스님께서는 눈을 열심히 치우십니다.

부석사 도착 (부석사 는 2주전 미리 돌아보았기에 시간 관계상 통과합니다.)

산사에 내린눈 많아 보이죠...

아이젠을 준비하시는 회원님들

소복수복 쌓인눈 발자욱 따라가는 계단길

부석사

정코스 잠시 이탈하고 도비산(600m) 거쳐서 가기로....

산이 깊어 갈수록 쌓인눈 많아 무지 미끄러운 오르막길 좀 힘들게 올라갔습니다.

도비산 정상이 밝았습니다.

도비산 정상 (351.5m)

조망

해넘이 전망대로 하산

허총무+강산님 리본 (저는 기억이 잘 나지도 않았는데 과거에 와서 매달고 갔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두번째 왔어요

석천암 갈림길 (왼쪽)

바위도 추운가? 하얀 면사포로 감싸고 있네요

동사

동사 내려와서 임도 합류

해넘이 전망대

전망대

서산시 온동네

멀리 아파트 단지는 (내포신도시)

석천암 하산길 합류점

고요.깨끗.깔끔랍니다.

산동리 마을 *천수만 전통생강한과* 

버스는 언제 올랑고? (추워 보이시네요...)

농로 열심히 걷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일행 뿐. 이 지역사람 한 분 도 못봄

추위에 항복 하시나요? (ㅋㅋ)

다리 건너면 왼쪽이 (모월저수지) 

모월저수지

모월저수지 지나고 또 농로길...(앞에 보이는 빈집에서 휴식.간식) 하고 갔습니다.

서산간척지 넓기도 하네요 

추위는 사치? 강태공님 물고기는 잡히나요??

도로건너 가면 *도당천*

도당천 잠수교

도당천 (해미면 석포리)

잠수교

도당천 끼고 둑방길 걷기 (지겹게 길었습니다)

철새는 끝나지 않았답니다. (도당천 전체가 철새 보금자리..)

도당천 반대는 평야

서산공군기지 철조망 (촬영금지 구역) 철조망길도 무지 길었답니다.

응평교 건너 갈 예정

응평교

해미천 입니다.

해미 순교자 국제성지

해미천 둔치길

해미읍성 갑니다.

해미성당

해미읍성

64-2코스 종점 (오후 3시23분)

총거리 약 21.5km 5시간56분 소요

3일째 영하10도 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였습니다. 설상가상 눈까지 걱정을 실어 주어 약간 조바심...

물론 시점 하차시 찬기온이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추웠습니다. 부석사 뒤로 산길 진입하니 등로가 미끄러워 끙끙대고 올라가는데 살짝 진땀까지 나려고 하더라구요. 도비산 경유하고 하산길 접어드니 미끄러움의 절정... 위험 조심 했습니다.

(동사) 를 거쳐고 나니 다행이 임도합류 눈 많이 있었지만 길이 넓어 가장자리길 하산. 마을를 지나 서산평야? 걷고걷고 보이는건 논 밖에... 정말 넓었습니다.농로길에서 해방하고 *도당천* 들어서니 바로 철새들의천국 이 확 들어왔습니다.

철새이름 일일이 다 할 수 는 없었지만 난생 처음 이렇게 많은 철새를 한꺼번에 보다니 너무 신기해서 기적 같은시간 이었습니다. 어찌 그냥 갈소냐?

이리 찍고 저리 찍고 완전 몰입 할수 정도로 철새들에게 맘을 빼았기고 보니 시간이 절로절로 갔네요

바쁜걸음으로 도당천끼고 걷는데 철새꾼들은 아직도 여기저기 옹기종기 모여서 재잘재잘?  와~~감탄사도 끝나지 않았기에 추위는 다 사라지고 너무나 좋은계절 좋은날 아닌가 싶었습니다. 행복했습니다.

긴 제방길 끝으로 *서산공군기지* 철조망에 포위되어 걸었는데 비행장 이렇게 긴가요? 역시 철조망 신세는 지겨웠습니다.

해미성지.해미읍성 볼것도 많고 사진 찍을 곳 많은줄 알았지만 조여드는 하산 시간 때문에 대충대충 보고 지나왔건만 그래도 꼴등 했습니다. 후미에겐 6시간이 부족하더라구요

부석사 까지 돌아봤다면 큰일 날뻔?? 둘레길의 겨울은... 참 지루하기만 할 줄 알았는데 아니였습니다. 온갖 철새들 친구와 참 재밌게 놀았던날 이 코스 언제 또 이런 행운 올까요? 긴 종주 (6시간) 즐거움 과 지루함 공존하면서 아쉬운 마무리....

후미에서 동행 하셨던 세 분들 함께 수고하셨습니다. 참석 하셨던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