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5. 24. 09:47ㆍ강송산악회
경북 문경군 가곡면 보발리 구인사로-임도-까칠봉-뒤시랭이문봉(4봉)-덕평문봉(5봉)-1129봉-민봉(푯대봉)-곰절문봉(6봉)-보말2리 용수동 정류장
보발재 하차 (오전 10시37분)
구인사 적멸보궁 방향으로 진행
임도따라 구불구불...
여스님도 보이시네요
적별보궁 은 인사만 하고...
까칠봉 올라가는곳은 출입통제로 막았습니다. 그래도 울타리 넘어 강제출입 하다가...
까칠봉 직전에서 스님한테 혼나고 되돌아 나오시는 회원님 *까칠봉 (707m)*
바로 급경사 하산
내려오자 마자 바로 오르막
벌써부터 네발? 수준으로 올라가지요
삼각점봉
계속 오르고
암릉에 늘어진 로프 약해보여서 잡기 싫었지만 의지 할 곳 은 이 물건 뿐...
무섭게 간신히 올라 와 보니 조망이 멋졌습니다.
계속해서 뒤시랭이문봉 으로 오릅니다.
있는힘 다 쏟아 붓고 오르고 계신 회원님
뒤시랭이봉 (4봉) 도착 (여기까지 1시간35분 소요)
뒤시랭이문봉 정상 (958m)
무지 힘들었지만 조망은 좋았어요
이 시점 잘난 급경사 등로 따라 내려가다
알바라는 걸 알고 되돌아 올라옴 (잠시 였지만 힘은 두배로 소모...)
4봉에서 바로 아래 (오른쪽으로) 희미한 등로를 찾아 루트대로 이어가는중
정상등로 는 절대 아닌듯? 본인들 짐작대로 무조건 하산
산속의 맑은 개천도 만나고...
다 내려 왔는가 싶었는데 바로 무작정 치고 올라가는데 어찌나 가프른지...
거의 뒤로 넘어갈 수준의 오르막 (저는 나무잡고 다니다 아예 두손.두발로 기어서 올라갔는데..)
어느 지점인지? 확실히 알수없는 이 순간 휴대폰 분실 했습니다. (여긴지?)
여긴지2?
도대체 알수없는 곳에서 휴대폰 찾겠다고 한번 오르기도 힘든 오르막 다시 내려가서 찾다가 실패
시간.힘....모두 낭비하고 허탈함에 올라갈까? 더 내려가지도 못하고 한숨만....그때 내 경로로 올라가던 안대장이 찾았다고 했는데 그래도 멀리서 들렸기에 참인가?농담인가? 하면서도 암튼 더 이상 시간지체는 안된다는 판단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다시 또 올라가는데 몸이 천근만근 뒤로 미끄러지고...
덕평문봉 전 봉우리 에서 박종성님께 건네받은 휴대폰 (어찌나 반가웠는지..) 휴대폰 찾느라 오르락 내리락 (약 50분 소요)
전의봉 에서 덕평문봉은 왕복 약 30분
덕평문봉 도착 (4봉 출발 후 ) 약 1시간45분 소요
덕평문봉(5봉) 정상 (954m)
빽으로 하산
삼거리 도착
오르막 정말 지겹게 올라갑니다.
1129봉 통과
너무나 지쳐서 예쁜꽃 찍기도 힘든상태 (앵초)
민봉은 어디에 계신가요? 왜 민봉이 이런 힘든 시련을 주시는고.....
초원이 나오는 것을 보니 경사가 좀 유해졌나요?
희망도 잠시 민봉에서 구인사 하산길과 지금 제가 가는길 합류점 삼거리에 도착 했는데 소백산 출입금지구역 단속반 3명이 딱 저를 기다리고 있었다는걸 제가 어떻게 알았겠습니까? 민봉 은 출입금지구역 이라고 벌금 20만원 끊겠다고 했습니다.
저는 통제구역 모르고 철쭉꽃 구경하러 왔다고...그런데 너무나 힘들어서 민봉 가라고 해도 못갑니다.안갑니다.....이런저런 실랑이 하다가 경고장 (인적사항 주고) 받았는데 단속반 왈 하산길은 이 길 뿐이니 구인사로 동행해서 내려가야 한다고 3명의 포의망에서 헤어날 방도도 없이 하염없이 내려가는데 그 순간 배가 너무나 아팠기에 좀 쉬고 뒤따라 내려가겠다고 사정하니 단속반 먼저 가시면서 잘 내려 오시라고 하더구요 그때 쉼도 잠시 아픈배 움켜쥐고 구인사가 종점이 아닌 만큼 다시 역방향으로 올라가는 발걸음은 천근만근...(시간낭비 약 20여분)
우여곡절 끝에 (표대봉) 통과 1313m
그나마 지금 이길은 내리막길 어느새 배도 안아프고 맘도 조금 진정 되었지만 체력은 바닥 이었습니다.
체력도 마실물도 고갈되어 목말라 더 힘들었답니다.
마지막 곰절문봉 올라갑니다.
8봉 모두는 정상이 암릉
곰절문봉(6봉) 정상 (871m) 덕평문봉 출발 후 약 2시간 40분 소요
꼴찌 4명 6봉에서 하산...(오후 4시45분)
역시 하산는 당연 급경사 (이제 너무나 지쳐 사진도 그만 찍기로 하고 하산만이 체력 보충제)
먼저 하산하신분 조언이 적당한 곳에서 오른쪽 임도를 찾아 오는게 빠른 하산길 이라고 해서 저혼자 4명 대열에서 이탈
내려오는데 등로 찾기가 얼매나 힘든지 온갖 가시덤불 과 잡목 잡초 골짜기 개천...제2시련이 도사리고 있음을 늦게 후회... 괜히 좋은길 두고 고생고생 후 임도 합류 했는데 어머나 또 휴대폰이 빠졌네요..제가 내려왔던길 찾기도 너무 힘든데 휴대폰을 어디서 찾을까? 암튼 되돌아 찾으러 가긴 했지만 확신은 빵~~희망없는 일이라 포기하고 하산해야 겠다는 순간
어머나~~~핸대폰이 제 눈앞에서 기다리지 않았겠어요.. (보고도 믿기지 않게 말이예요) 혼자 감격하고 핸.폰 주워서 맘에 짐 들고 쫌 가벼운맘으로 가시밭길 과 개천건너 헤치고 나와 임도로...
곰절마을
하산 완료 (오후5시59분)
버스 이동 후 문경시내 식당으로
오늘부터 일요일 까지 단양 소백산 철쭉제 기간
읍에 *달동네 순대국* 1인 10.000원 순대국 맛없고 주인장 인심도 완전 빵점 이라 절대로 또 안갑니다.
식사 마치고 철쭉분제 전시장 에서 (오후 7시37분)
예쁜 분제는 나주 많았는데 서울상경 시간에 쫓겨 제대로 볼 수 없어 급하게 보고 나옴
총거리 약 11.9km 7시간20분 소요
저는 오늘 운이 억수로 나빴다가 좋았다고 하루종일 고생과 시련으로 종지부 찍은날?
지난 3월엔 눈 때문에 고생 했기에 오늘은 눈 없어 편하게 산행 하려니 했었는데 아니올시다 절대로 오판?
봉 마다 쉬운게 없엇지만 (덕평문봉) 전 봉우리 오르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소원님 하께 올라가셨는데 첨으로 흠들어서
죽을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뒤로 미끄지시기도 하시구요) 그냥 스틱보다는 네발로 끙끙대고 기어 오르는게 낫더라구요
그런 어렵고 힘든 구간에서 휴대폰까지 빠졌으니 아~그 순간은 그렇게도 힘든 오르막은 여벌? 하늘이 무너지는 심정....
이후 민봉 오르기도 전에 단속반에 구속...우여곡절 끝 마지막봉 암릉 오르는데 숨이 탁 끊어지는 느낌.하산 조금 빨리 하려고 꼼수 부리다 온갖 가시덤불과 전쟁중 2차 휴대폰 분실...순간순간 지옥 과 천국으로 세번 왔다갔가 하다가 종점으로
모든분 다 힘드셨을거예요 조금 빠르게 조금 느리게 종점 도착하시는 차이점 있었겠지만요.
하산이 늦어진 만큼 서울 상경도 늦었습니다. 대부분 장거리 회원님들은 12ㅅ가 다 되어 댁에 도착 하셨을것 같아요
밤 늦은 귀가 까지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죄송하기도 하구요..
아~~~ 꿈 같은 길고긴 여정이 지나간 하루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생 최고 희.비??)
그래도 담 코스는 거리가 좀 짧다고? 하시니까 제발 순조로운 산행 되길 기대 해 봅니다.
오늘 식당은 단양 소백산축제기간 이라 그런지 손님도 많았고 음식맛도 별로고 주인 인심은 최악...
여태 가 본 식당 중 서비스가 가장 나쁜집으로 낙인 이 후 절대 안가고 싶은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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