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15. 09:06ㆍ강송산악회
충북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구인사입구 삼거리 *1봉-2봉-수리봉-1113.4봉-3봉* (원점회귀)
구입사입구 삼거리 하차 (오전 10시13분)
구인사 왼쪽 임도로 진행
약 8분 후 산길 진입
산 진입 후 바로 잡목 우거진 등로 (잘 보이지도 않았음)
산오르기 시작부터 급경사 오르막 (제가 따로 설명 드리지 않아도 짐작이 가시죠...)
두발로 가기엔 역부족 (4 발로...)
그나마 눈이 없어 퍽 다행이란 생각을 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조금 환한 능선 만나게 되었답니다. (출발 후 37분간 빡세다는 말 이외는 없습니다.)
숨고르기도 전에 또....
임도에서 왼쪽 능선길 올라서 진행
회장님께서 임도따라 하산 하십니다.(컨디션 좋지 않으셔서...)
정면엔 대형 암릉 (어떻게 길잡이 될 만 곳으로 올라가야 하는 현실)
힘들게 힘들게 바위틈으로 올라가봅니다.(암튼 눈은 없었습니다.)
어머나 염려했던 눈 만났습니다.(불청객)
암릉 사이사이 모두가 우리가 가야 할 길...
눈이 보이는 암릉 사이로 올라가야 하다니....
천신만고 끝 빠져 나가셨습니다.
바위 내려오시면 미끄럽습니다.(조심조심 하십시요)
이 체험현장 (극기훈련장?)
칼바위여~~ 왜 우리에게 이런 훈련장 대여 하셨나이까???
현재 절대로 숨바꼭질 하는중 아닙니당...
겁에 질린 (신기루님) 저도 너무나 힘들고 무서워서 틈틈히 찍어본 촬영품
소나무 틈 아래는 수말리? 절벽입니다.
천신만고 끝 첫 결실 제1봉 도착 (출발 후 여기까지 1시간 54분 소요)
제1봉 아곡문봉 (871m)
신기루님 축하합니다.
1봉 하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올라가야하는 주능선
환희의땅 밟아보는 순간!! (2분간)
여기서 2봉 은 왕복입니다.
2봉으로 가는 길 눈이 더 많았습니다.
벌써 선두팀은 빽으로 나오십니다.
완전 암릉이라 오르내림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 했습니다.
큰오라버님!! 정말 대단 존경스럽습니다.
소나무에 가려진 제1봉 (2봉 건너편)
제 2봉 도착 (1봉 출발 약 46분 소요)
제 2봉 밤실문봉 (807.5m)
정상에 여유공간이 없어 바로 빽으로 하산
빽으로 와서 다시 3봉으로 진행중 (2봉 왕복 약40분)
후미팀 기다리고 계셨기에 초간단 휴식중
우와~~~꼭지점 높습니다. (엘매나 힘든지...)
수리봉 도착 (정령 910고지 가 이렇게 힘든 줄이야~~~)
수리봉 정상 (912m)
위험. 미끄러움. 공포...
1113.4봉 도착
알바생 (이준성님) 만나서 구출 같이 동행...
후미팀 너누 힘들어 (샘골탕뒷봉) 왕복은 생략하고 진행중
3봉을 가기위해 내려가는 등로는 정말 눈이 많았습니다.
이준성님 뽐 보이십니까? (잔뜩 겁에 질렸습니다)
급기야 미끄러진 탓에 그냥 눈썰매 작정으로...
다시 일어 섰는데...
두번째 앉으시고...
보기엔 평탄 해 보이시겠지만 급경사 내리막길 입니다. (저고 미끄럼 여러번 타다 보니 엉덩이가 시려웠답니다.)
와중에 *겨울살이나무* 가 신기 해 보이더라구요.
급경사 는 그런대로 내려왔고 이제 3봉 암릉을 올라가야 하는일...
끔찍했던 1봉 무지 높아 보입니다.
바위 왼쪽 노란색 리본 보이시나요? 그 왼쪽 바위팀으로 빠져나가야 한답니다.
요렇게요...(저도 억지로 빠져나가게 되더라구요...)
야생화님!! 날씬한 몸매로 부담없이 통과합니다.
오늘 암릉과의 사투 어마무시 합니다.
우와~~~암릉오르기 이젠 정말 끝 일까요??
저는 무서움에 쫄다가 어쩔수없이 암릉 탔습니다.(정말 진땀 났습니다.)
앞산 너머에 소백산 있지요...
변방님~~강송 첫 출근 했는데 생고생 합니다. (아이젠 착용 했지만..) 저는 아이젠 버스에 두고 갔습니다.(후회)
제 3봉 도착 (2봉 출발 후 약 3시간22분 소요)
현재 오후 4시17분 (산행 하산시간 이 오후 4시 였는데 도저히 맞출수 없었던 등로 현실)
제 3봉 여의생문봉 (858.1m)
마지막 3봉 입니다~~~~
제 2봉 이 이렇게 가까이 있습니까? (저기서 여기까지 3시간20분? 제가 생각해도 한심? 하네요...)
3봉에서 본 백자리 동네
현 위치가 높긴 하나봐요....
아하 이젠 빠른 하산만 남았으니 발걸음 재촉 해 볼까요? (오후 4시18분)
어머나 어찌하오리까? 3봉 하산이 너무나 험난 해 보였습니다.
아주 급경사.암릉틈. 쌓인눈....악조건 모음 등로
언젠가 부터 앉은 자세로 엉덩이로 끌고 내려갈 수 밖에 없는 현실에 복종했습니다.
보기엔 너무나 쉬워 보이시죠? 제가 촬영 실력 부족으로 리얼하게 찍지 못함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저도 무서워서...)
이 장면 변방님께서 스틱으로 버팀목 해 드리면서 (이준성님) 도와드리는중 (여러번 있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제가 봐도 너무나 쉬운길 같아서 좀 억울하네요? (힘들게 지나온 과정이...)
열심히 도와 드리고..
조금씩 내려오시면서....(이준성님 절대로 서서 못 내려오시고 끝까지 앉은 자세로 하산중..)
여기도 오른쪽 뽀족바위 틈으로 내려가야합니다.
근데 바위틈 나오면 정말 위험하고 무서운 내리막길....
약 50분간 위험지구에서 투쟁하다 탈출 했습니다.
그나마 눈은 여기서 사라졌는데 이 큰 바위를 꼭 타고 넘어 와야한다는 박종성님 어명....
바위를 넘어 한참을 내려오니까....무덤이 있는 곳에서 40분 기다렸다고 하시는 박종성님 (너무나 고맙고 감사햇습니다.)
임도 합류 (오후 5시30분) 어느덧 1시간30분 오버 된 시간
열심히 걸었습니다. (기다리시는 회원님들께 너무나 죄송해서..)
주차장 도착 (오후 6시06분)
버스이동 약 5분 후 식당으로
총거리 약 10.5km 7시간55분 소요 (약 2시간 늦었습니다.)
우예곡절 많았습니다. 물론 그 험난 하기로 소문난 구문팔봉 1코스 눈이 있는줄 모르고 도전 했다가 낭패를 본 것입니다.
천하에 강심장 도 절대로 겨울 또는 이른봄 아마도 여름 장마철도 같은 실정일 겁니다.산행 가시지 마십시요..(도전은 금물)
천만다행 아무사고 없이 전회원님 무사히 하산 해 주심에 정말 안도의 감사드렸습니다. 지옥과 천당이 여러번 심장으로
왔다갔다...매순간 안심 할 수 없었던 구간구간 아찔아찔 했습니다. 간간이 보이는 안전로프는 머리카락 조금 더 굵어 보였는데...절실했기에 잡고 내려오긴 했지만 잡는 순간엔 꼭 떨어져 나갈것 같은 느낌...(제 생각엔 겨울 과 초봄은 통제함...)
암튼 일찍 하산 하시어 장시간 기다려 주셨던 회원님들께 너무나 미안하고 고마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글구 내리막길에 최약자 이신 이준성님 끝까지 인내 하시고 무사귀환 축하드립니다.
이준성님 보조역으로 강송 첫 입문 하시어 본의 아니게 후미대장 (변방님) 역활 까지 해 주셨음에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참석 하셨던 모든분 고생들 하셨습니다.
나머지 2.3코스 는 파아란 잎새 와 꽃들이 만발한 5월에 간다고 하니 눈 걱정없은 좋은 산행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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